그런데 외국인 친구들이 온라인 결제를 어려워한다면 이유가 뭘까요? 일상 속 작은 불편함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토모로우’의 창업 스토리를 통해 문제해결형 창업 아이디어의 실전 사례를 만나보세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외국인 인증 시스템이 어떻게 시장의 니즈를 해결했는지 함께 나눠볼까요?
스마트폰 있는데 왜 주문을 못할까? – 외국인이 겪는 온라인 결제 불편
요즘은 전국 어디서나 외국인들을 만나는 게 흔할 세상이 된 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겠죠? 오늘은 외국인들이 겪는 불편사항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가 창업하게 된 스타트업 '토모로우'의 창업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고 해요.
토모로우를 창업한 조용우 대표는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이 자꾸 뭔가를 부탁하는 게 이상했대요. 신용카드도 있고 스마트폰도 가지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이 온라인 티켓 구매, 음식 배달 주문, 택시 호출하는 걸 자꾸 부탁하더래요.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도와줬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다 보니 왜 그런지 궁금했다고 해요.
‘왜 스마트폰도 있고 카드도 있는 사람들이 나한테 이런 걸 부탁하지? 뭐가 문제지?’ 이런 의문이 생긴 거죠.
토모로우를 창업한 조용우 대표는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이 자꾸 뭔가를 부탁하는 게 이상했데요. 뭐냐면요...신용카드도 있고 스마트폰도 가지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이 온라인 티켓 구매, 음식 배달 주문, 택시 호출하는 걸 자꾸 부탁하더래요. 처음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도와줬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다보니 왜 그러는지 궁금했다고 해요.
'왜 얘네들은 스마트폰도 있는데 직접 주문 안 하고 이런 걸 나한테 해달라 그러지? 도대체 뭐가 문제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네요.
그래서 그 이유를 찾아보다 알게 된 사실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복잡한 문제였다고 하네요.
외국인은 왜 본인인증이 안될까? 한국 시스템의 사각지대
먼저 외국인들은 국내 통신사에 가입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다음으로 우리가 귀찮지만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본인인증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우리한테는 당연하게 하나씩 있는 주민등록번호도 외국인들에게는 없으니까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이 불가능하데요. 허참...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요. 외국인이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이용하다가 귀국하게 되는 경우 이 카드가 도난카드로 신고되는 경우가 많데요. 이런 일이 생기니까 카드사랑 가맹점,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끼어있는 PG사 등 입장에서는 외국인한테 신용카드 발급해 주는 게 모두 귀찮은 일이 되는 거죠.
그래서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온라인 결제가 안되었던 거고, 스마트폰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고 해요.
불편을 돕다 창업까지 - '토모로우'는 이렇게 시작됐다
외국인 입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던 경험을 이용해 창업하게 된 스타트업이 토모로우라고 해요. 우리가 주민등록번호로 본인인증을 하듯이 외국인들도 어떤 사람인지,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될 거로 생각한 거죠. 그래서 통신사나 관련 인증기관, 그리고 해외 시스템이랑 연동해서 외국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거예요.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이 쓰였다고 해요. 요새는 코인 종류가 엄청 많잖아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등... 코인이 처음 등장할 때 비트코인이 제일 말이 많았어요. 코인에 투자하면 다 사기꾼 취급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블록체인으로 만든 외국인 전용 인증 시스템
비트코인이 등장에 영향을 준 기술이 블록체인 기술인데요. 거래정보를 잘 게 나눠서 분산해 저장하다 보면 보안이 좋아지게 되어 거래정보가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는 데 이게 블록체인 기술 때문에 가능하게 된 거죠.
토모로우가 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외국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니까 카드사나 PG사, 카드가맹점들이 겪던 문제점들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네요.
외국인들이 온라인 결재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도와주다가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고 이에 대한 원인을 찾다가 창업을 하게 된 토모로우의 창업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문제 해결형 창업, 이렇게 시작된다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항상 소비자의 문제점에서 출발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내 경험과 지식, 역량이 소비자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되고, 이 아이디어가 시장성이 있을 때 창업 아이디어는 높은 시장성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토모로우를 창업한 조용우 대표의 경우가 딱 이런 케이스인데요.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을 통해 그들이 겪는 불편함과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던 거죠. 게다다 조용우 대표의 경력도 금융분야나 시스템 관련된 분야였다고 하니까 문제해결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과정에도 이런 경험이 되었을 거 같네요.
마치며
토모로우의 창업 이야기가 창업가(Entrepreneur)의 길을 꿈꾸는 누군가에게 인사이트를 주기를 희망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할게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